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소통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한 성과 도출할 것 -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문호승 위원장 취임사 -

안녕하십니까.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새로 취임한 문호승입니다.

1994년부터 판매된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많은 피해자들이 생겨났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심각한 질환에 노출되어 끝을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린 이들이 속출하였고, 급기야 죽음에 내몰린 이들도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이를 제조·판매한 기업들에게 그 책임을 묻는 일은 아직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피해 지원 역시 충분하지 못합니다.

세월호참사 또한 발생한지 7년이 다 되어 감에도 불구하고 침몰 원인이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음은 물론 구조 활동을 비롯한 정부 대응에 관한 국민적 의혹도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이러한 사회적 아픔을 남긴 ‘가습기살균제참사’와 ‘세월호참사’의 진상을 밝혀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고, 피해 지원을 점검하기 위해 설립된 독립 국가기구입니다.

위원회 일원인 우리 모두는 ‘철저한 진상 규명, 보다 안전한 사회 건설, 제대로 된 피해 지원’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 국회는 위원회 활동 기간을 2022년 6월까지 연장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는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여 성과를 도출하여 이를 국민들께 보고해야 할 책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이루어내기 위한 저의 각오와 함께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소통’에 기반하여 상호 협력 속에 성과를 도출해 냅시다. 이를 위해 각 소위원회와 국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조사 현황들을 확인·점검·공유하고 방향을 재검점하는 한편, 모두의 지혜를 모아 위원회의 종합적 의견으로 만들어 내는 작업을 수행해 나갑시다.

또한 피해자들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의 고견을 듣고, 국회·언론·시민사회 등과도 소통하여 시대적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종합보고서’라는 구체적인 결과물을 도출해 내야 할 것입니다.

모두들 알고 계시다시피 위원회 활동 기간은 연장되었으나 가습기살균제참사 진상규명 활동과 관련하여 일부 제약을 받게 되었으며, 관련하여 조직의 개편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행한 조사 결과를 정리하고 법이 허용하는 조사를 계속함으로써 기업과 정부의 책임을 분명히 규명하는 것은 가능한 일입니다. 직원 여러분들 모두 위원회가 만들어진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건강 유의하면서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1월 19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문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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