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새로 주어진 시간,
안전 사회 만들기 위한 기회 될 것 -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장완익 전 위원장 이임사 -
편집자 주: 이 글은 지난 1월 19일 장완위 위원장이 직을 내려놓으며 마지막으로 직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을 재편집한 글입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참위) 위원들은 “특조위 활동 기간을 결코 낭비하지 않고, 가습기살균제참사와 4.16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더 나은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한 마지막 기회임을 절감한다.”라고 2018년 4월 3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에 임하는 위원들의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참위 출범 초기, 제가 직원을 교육하는 자리에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마지막 특별조사위원회가 되어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높은 재난 예방과 대응을 통하여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저의 바람과 각오를 말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일은 양 참사의 진상을 제대로 밝히는 것입니다.

국민들과 피해자들께 약속드린 시간 안에 위원회 업무를 다 마치지 못하여 송구한 마음뿐입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구조적 모순을 점검하고 새로운 대안을 통해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부족함과 아쉬움이 큽니다.

작년 12월, ‘사회적 참사의 진상 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 개정되어 위원회가 조사할 수 있는 기간이 1년 6개월 연장되었습니다. 위원회는 새로이 주어진 시간을 귀하게 써야 할 것입니다.

부디 우리 위원회 위원과 직원은 배전의 노력으로 피해자들이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사참위를 응원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십시오.

2021년 1월 19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장완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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